많은 개인투자자 분들의 경우 주식을 시작하고, 여러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매매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삼성전자를 검색하다가 보면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두가지가 검색이 되게 될텐데요. 먼저 보통주와 우선주의 차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주란 ?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목이 이름 옆에 '우'를 붙이고 있는데요. '우'라는 꼬리표가 달린 주식은 '우선주'를 뜻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종목은 보통주를 뜻하죠. 우선주는 이름 그대로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권리가 있다고 하는 것인데요. 과연 어떤 점에서 다를까요?
보통주란 주주총회에 참석해 기업의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 찬성이나 반대 등의 의결권을 행사하고, 배당도 받는 등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합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우리가 흔히 보는 대부분의 주식이 보통주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습니다. 즉,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없죠. 대신 무엇을 우선으로 받느냐, 바로 이익, 배당, 잔여재산 분배 입니다. 우선주는 주주로서 권리 행사는 불가하지만 보통주보다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보본 1% 추가 배당하게 됩니다. 만약 주식 액면가가 5000원이면 보통주보다 1% 많은 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것이죠.
보통주와 우선주의 배당금이 동일한 경우는 있지만, 우선주가 의결권이 없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낮은 금액을 형성하지만 배당금은 보통주보다 많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우선주에 토자할 경우 두가지 장점을 다 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겠죠.
삼성전자 vs 삼성전자우 ?
삼성전자를 살펴보면 10월 14일 기준 삼성전자의 보통주는 69,300원, 삼성전자우 주가는 64,300원으로 보통주가 약 8% 더 높습니다. 이 차이를 괴리율이라고 하는데, 괴리율이 높을수록 우선주의 주가가 저평가 되고 있는 것이죠.
지난 5월부터 공매도가 부분 재개 되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돼 공매도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 200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공매도 거래가 제한됩니다. 공매도에 거부감이 있으신 투자자 분들이라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우도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우 주가 전망
삼성전자는 앞으로 연간 정규 배당 규모를 기존보다 2000억원 높여서 약 9조 8천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정규배당 지급 후 3년간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추가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죠. 우선주의 장점 중 하나가 보통주 대비 높은 배당금인데, 삼성전자의 경우 그 차이가 미비한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분기별 배당을 실시하고 있고,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361원을 지급하고 결산배당에서 우선주에 1원으로 더 지급합니다. 이처럼 배당금 자체로만 보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주가 자체가 삼성전자우가 저렴한 편이니 배당률로 보면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삼성전자우의 경우 2021년부터 정기배당 1,445원 (분기당 361원, 마지막 분기 362원) + 작년 3년치 특별배당을 지급했습니다.
올해도 특별배당이 나올 확률이 매우 높은데, 올해 특별배당을 500원으로 가정한다면 1년 동안 주당 1,945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선주라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우선주는 배당응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기 때문에 삼성중공우의 급등 현상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좀 더 고려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